ARTIST
김윤아
작가의 작업은 공간에 경계를 긋는 동시에 그 경계를 허물며 나아가는 ‘선(線)’의 이중적 속성에서 출발한다. 결과로 도달하는 입체의 완결성보다 선의 연결과 과정의 유동성에 집중하며 공간과 긴밀히 호흡하는 실엮기는, 고정된 질서를 벗어나고자 하는 탈주선이자 수행적인 ‘되기(becoming)’의 기록이다. 한 줄의 실은 때로 비가 되고 공기가 되며, 때로는 따스한 햇빛이 되어 자아를 창밖의 세상과 연결하고, 우리를 자연과 세상의 일부로 온전히 존재하게 한다.
포옹 / Hugging from, 2010, 2024
Thread installation, photographed and digitally composed / 실설치 후 디지털합성, 피그먼트 프린트, 80 x 80 cm, 3000,000
Additional Works
비 풍경 / Rainy Landscape, 2023
Thread on wood / 나무에 실, 90 × 90 × 15 cm, 9000,000

